국내 투자자들에게 인기였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올해 안에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주간거래 서비스는 한국 일과 시간에 미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는 큰 장점 덕분에 국내 19개 증권사가 블루오션이라는 미국의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대규모 시스템 장애로 인해 주간거래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 블루오션사태 사건개요!
1. 8월 5일 글로벌 증시가 큰 변동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주문이 몰린 상황에서 발생함
2. 블루오션은 예고 없이 당일 오후 2시 45분 이후 모든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함
3. 주간거래에서 발생한 손익이 모두 말소 처리됨
4. 미국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주식을 제때 팔지 못한 국내 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을 입음
5. 블루오션과 국내 증권사 모두 법적 귀책 사유가 없다는 이유로 배상 요구를 거부함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블루오션 측에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으나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블루오션은 당시의 대응이 적법했고 추가 조치를 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당국에 문제 해결 요청
증권사들의 대표 창구 역할을 하는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달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 공문을 보내 블루오션의 8월 장애 대처 조치가 적절했는지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블루오션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간접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블루오션의 태도 변화 없이 서비스 재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블루오션의 책임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요구하려는 것입니다.
FINRA가 회신을 보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이후 추가 질의나 협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FOMC(연방준비제도) 회의까지 이어질 수 있어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올해 안에 서비스가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 서비스 재개 시점 내년으로 연기 전망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이 미국 금융당국의 개입을 필요로 하는 만큼 재개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FINRA의 회신 후에도 금투협과 증권사들이 블루오션과 협상을 진행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기술적, 제도적 보완을 포함한 시스템 안정성이 보장되어야만 서비스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블루오션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이 커진 만큼, 안정적인 대책 마련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 금융당국에서도 매우 엄중하게 보는 사안이라 특정 증권사가 단독으로 주간거래를 재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금투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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