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손소독제! 새롭게 태어나는 기막힌 활용법!?

한창 코로나가 대유행하던 때..
사람들 손에 손소독제가 필수품이었죠.
회사에서 받고 행사장에서 받고 심지어 마트에서 장 볼 때도 덤으로 받았던 그 손소독제!
아직도 집 어딘가에 굴러다니고 있지 않나요?

최근에 서랍 정리하다가 그때 받은 손소독제를 발견하셨다면 버리기엔 아깝고 그렇다고 그냥 놔두기도 애매한 상황이죠.
그래서 오늘은 유통기한이 지난 손소독제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집안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꿀팁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손소독제의 성분은?

손소독제의 주성분은 바로 알코올입니다.
알코올이 60% 이상이면 살균효과가 뛰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탁월하죠.
그런데 유통기한이 지난 손소독제라면 살균효과는 떨어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쓸모가 없는 건 아니에요.
알코올이 들어있다는 건 여전히 청소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알코올은 기름을 녹이고 먼지를 제거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거든요.

손소독제 활용팁!

✅️ 주방기름때 제거
주방에서 가장 골칫덩이는 뭐니 뭐니 해도 기름때죠.
특히 가스레인지 주변이나 후드에 끈적하게 붙어있는 기름때는 아무리 닦아도 잘 안 없어지는데요
이럴 때 유통기한 지난 손소독제를 사용해 보세요.
손소독제를 기름때 부분에 넓게 도포하고 5분 정도 후에 문질러주면 알코올 성분이 기름을 녹여서 말끔하게 사라지게 됩니다.
마무리로 마른 휴지나 걸레로 닦아주면 자국까지 말끔히 사라져요.
저는 구석진 곳에 오래된 기름때가 보이길래 해보았는데 너무 잘 녹아서 깜짝 놀랐답니다.
가스레인지는 각종 음식물과 기름때가 잘 묻잖아요.
바로 닦지 않으면 나중에 잘 안닦이기도 하고 닦더라도 자국이 남기 마련인데 손소독제로 닦으니 자국도 많이 남지 않고 속이 다 시원했어요.
주방용 세제 대신 손소독제 하나로 후드부터 가스레인지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 스티커,테이프 자국 제거
어디에나 붙어있는 스티커 자국 보일 때마다 은근 스트레스받죠.
그냥 놔두자니 지저분하고 억지로 떼려고 하면 끈끈이가 남아서 더 지저분해집니다.
스티커 자국 위에 손소독제를 조금 묻혀서 몇 분 기다린 후 부드러운 천이나 물티슈로 문질러주면 남은 끈끈이가 쓱쓱 사라집니다. 방문에 붙여두었던 아이벽보를 떼어냈더니 테이프자국이 보기싫게 남아있어서 손소독제로 제거했는데 정말 말끔히 지워지네요.

✅️ 각종 먼지 청소
집안에서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먼지들!
그중에서도 손 자주 닿는 물품들에 붙어있는 먼지는 참 난감합니다.
키보드 TV 리모컨 문 손잡이 같은 곳은 자주 닦아줘야 하는데요.
손소독제를 묻힌 천으로 먼지 묻은 곳을 한 번씩 닦아주면 먼지도 제거되고 살균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요.

✅️ 각종 손때 제거
손이 자주 닿는 물품은 손때가 묻어 얼룩덜룩해지기 쉬운데요.
예를 들어 문 손잡이나 전등 스위치나 스위치주변의 실크벽지 같은 곳에 손때가 남아 지저분해 보일 때 손소독제로 문질러주면 금방 깨끗해져요.
단, 너무 세게 문지르면 벽지가 손상될 수 있으니 살살 문지르세요.

✅️ 화장실 물때와 거울 청소
화장실 청소할 때 손소독제 활용해 보셨나요?
손소독제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은 물 때와 비누 찌꺼기를 쉽게 녹여줍니다.
특히 욕실 거울에 물자국이나 손자국이 남아 있을 때 손소독제를 묻힌 천으로 닦아주면 말끔히 사라지죠.
청소 후에도 거울이 김 서리지 않게 해주는 효과까지 있어요.
작은 팁이지만 화장실 청소에 꽤 유용한 꿀팁이랍니다.

✅️ 택배 송장내용 지우기
택배 상자를 재활용할 때 가장 귀찮은 부분이 바로 송장 제거죠.
손톱으로 일일이 뜯어야 하고 잘 안떨어질때도 있구요.
이럴땐 송장 위에 손소독제를 살짝 묻힌 후 잠시 기다리거나 휴지로 문지르면 프린트되어있는 주소내용이 지워집니다.

손소독제 활용 시 주의사항

손소독제를 청소에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손소독제에 들어 있는 알코올 성분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맨손으로 오랫동안 만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예민한 피부라면 장갑을 착용하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죽 제품에는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알코올이 가죽을 손상시키고 변색시킬 수 있답니다.

가죽 소파나 가방을 손소독제로 닦으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버리기 아까운 유통기한 지난 손소독제 이렇게 다양한 활용법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집안 곳곳을 손소독제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환경도 보호하는 습관까지 챙겨보세요.

여러분도 서랍 속 어딘가 잠들어 있던 손소독제를 찾아서 오늘 당장 청소에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버리지 말고 환경도 지키고 집안도 깨끗하게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