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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경기소비재와 IT 강세, 부동산과 유틸리티는 약세… 이번 주 주식시장 흐름은?

by 이로운씨 2024. 11. 4.

2024.11.01 지난 금요일 뉴욕 주식 시장은

연이은 이틀간의 조정을 딛고 상승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미국 최대의 전자 상거래 업체이자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보유한 아마존이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함께 무려 6.2%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도 자연스레 자극

특히 기술주 섹터에서의 온기는 아마존만의 몫이 아니었습니다.

그간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인텔 또한 내년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며 7.8% 상승했는데요.

이러한 상승세는 기술주 전반에 온기를 더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의 강자 엔비디아도 주목

지난 2거래일 동안 누적 하락률 6%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가 2.4% 상승하며 가장 강세를 보였습니다.

IT와 헬스케어 업종이 상대적 강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

반면 유틸리티와 부동산 업종은 낙폭이 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대이하의 경제지표

주식시장이 이렇게 견조한 반등을 보였지만 경제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난 10월의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 대비 1만 2천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시장의 예상치인 11만 3천명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더불어 9월과 8월의 고용자 수 역시 각각 하향 수정되며 고용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1%를 유지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으며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예상치 0.3%를 넘어선 0.4%로 집계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고용자 수 감소는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등의 외부적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동시에 ISM 제조업 PMI 역시 예상치를 하회하며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한번 고개를 들게 했습니다.

시장금리는 상승세

미국 국채 10년물은 고용지표 발표 후 한때 하락세를 보였지만 곧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종가는 전일보다 10bp 가까이 오른 4.38%로 마감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도 반등하며 4.2%를 넘어섰고 달러 인덱스 역시 0.3% 상승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제조업 PMI의 물가와 관련성이 높은 지불가격지수가 이번에 급등한 것이 금리 상승 배경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긴축 정책 지속으로 인한 자금 시장 경색을 원인으로 꼽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이처럼 미국 주식시장은 아마존과 인텔의 호재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반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시장 둔화와 경제지표 하락 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기에 향후 주식시장 방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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