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10.30] 나스닥 신기록! 대형 기술주 강세와 미 국채 수익률 변화

지난 밤 뉴욕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미 국채 수익률이 추가 상승 없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사상 최고치 기록한 NASDAQ.

이날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16% 상승했고 NASDAQ은 0.78% 상승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나 올라 여타 지수에 비해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통 산업 비중이 큰 DOW는 0.36% 하락해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알파벳의 어닝 서프라이즈.

정규장에서 거의 2% 가까이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한 알파벳은 장 마감 후에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시간 외 거래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순다르 파이차이 알파벳 CEO는 회사의 AI 투자 성과가 검색 엔진과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MD는 이번 분기 호조를 보였으나 다소 낮은 전망치를 발표해 시간 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실적 발표 앞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강세.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탄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각각 1.25%와 1.30% 상승했고 메타는 2.61% 오르며 빅테크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브로드컴 역시 Open AI와의 협업 소식에 4.20% 상승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제재 우려로 전일 4%대 하락했던 TSMC는 이날 1.16% 반등했으며 엔비디아와 애플은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지난주 큰 상승을 보였던 테슬라는 1.14% 하락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 강세와 약세.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1.56% 오르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IT 섹터 역시 1.12% 상승해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이외 모든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으며 유틸리티와 에너지가 각각 2.13%와 1.44% 하락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습니다.

✔️엇갈린 경제지표의 영향.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9월 기업 구인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하회해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어 올해 1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이와 같은 엇갈린 지표에 혼선을 빚던 시장 금리는 7년물 국채 입찰에서 높은 수요가 확인되며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4.3%를 웃돌던 미 국채 10년물은 이날 3bp 하락해 4.25%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달러 인덱스와 WTI 유가는 약보합세로 마감하며 큰 변동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