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란? 이름의 유래와 원인, 증상, 치료 방법

어느 날부터 볼록하게 튀어나오거나 만져지는 것이 생겼다면 사마귀일 수 있어요.
생긴 부위마다 아프거나 불편한 것도 있고 모양이 신경 쓰여서 자꾸 손이 가잖아요.
그런데 이 사마귀 그냥 방치하면 더 커지거나 퍼질 수 있다는 사실!
그래서 오늘은 사마귀란 무엇인지 원인부터 치료법까지 싹 다 알아볼게요.

사마귀란?

사마귀는 피부에 생기는 작은 종양 같은 거예요.
주로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라는 것에 의해 생기는데 보통 피부나 점막에 퍼지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생긴 모습도 울퉁불퉁하고 색깔도 회색빛이나 갈색빛이 돌면서 작게 시작했다가 점점 커지는 게 특징이죠.

사마귀 이름의 유래

"사마귀"라는 질병 이름이 왜 하필 "사마귀"일까요?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몇 가지 설이 있습니다.
✅️곤충 사마귀와의 비슷함:
👉모양: 피부에 솟아오른 사마귀의 모습이 마치 곤충 사마귀의 울퉁불퉁한 몸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기능: 곤충 사마귀가 날카로운 앞다리로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사마귀가 피부에 달라붙어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 다른 설:
👉살마귀: '살'과 입자나 덩어리를 뜻하는 접미사 '~마귀'가 합쳐져 '살마귀'가 되었고 이것이 변형되어 '사마귀'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사마(死魔): 불교에서 '사마'는 목숨을 빼앗고 혼을 파괴하는 악마로 정의하는데 여기에 '귀신 귀'(鬼)를 붙여 사마귀가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겉모습이나 질병의 특징을 보고 곤충 사마귀와 연관 지어 이름을 붙였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사마귀 원인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 건강정보포털

사마귀의 주된 원인은 HPV(Human Papilloma Virus)라는 바이러스예요.
이 바이러스는 피부에 작은 상처나 마찰이 생기면서 피부를 통해 침투해 사마귀로 변하게 돼요.
장기이식 등에 따른 면역 억제제 복용으로 면역 상태가 떨어지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한테 더 잘 생기고 손발을 자주 쓰는 직업군이나 활동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흔하죠.
피부에 접촉하게 되면 각질 세포로 침투하며 특히 피부에 작은 상처가 있거나 젖어 있는 경우 잘 침투합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각질 세포 내에서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고 증식하며 성장합니다.

사마귀가 잘 생기는 부위

 

사마귀는 손과 발에 많이 생기지만 얼굴, 목 심지어 성기 주변에도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손톱 주변 발바닥 같은 부위에 생기면 압박감과 통증을 느낄 수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음부나 항문 주위에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특히 이 부분은 빠르게 치료해야 해요.

사마귀 종류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 건강정보포털

✅️ 일반 사마귀: 가장 흔한 종류로 손 발 등에 자주 생겨요
✅️ 편평 사마귀: 얇고 납작하게 생기는데 보통 얼굴이나 손등에 많이 나타나요
✅️ 발바닥사마귀: 발바닥에 생기며 걸을 때 통증을 주는 사마귀예요.
✅️ 음부 사마귀: 성기 주변에 생기며 성 접촉으로 전염되기도 해요.

사마귀 증상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다가 어느 순간부터 피부가 거칠어지고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기 시작해요.
점점 커지면서 아프기까지 하고 특히 손이나 발에 생겼을 땐 걷거나 일상생활 할 때 불편함이 커져요.
심한 경우에는 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사마귀 치료방법

사마귀 치료, 어떻게 할까?
사마귀를 없애려면 보통 감염된 피부를 직접 공격하거나 피부 재생을 막거나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써요.
아직 사마귀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약은 없다는 게 함정이죠.

✅️냉동치료

가장 많이 하는 치료가 바로 냉동 치료예요.
병변 부위 및 주변 정상 피부를 액 화 질소에 노출시켜 하얗게 되게 한 후 해동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해당부위에 3초 정도 3회가량 반복해서 노출해요.
통증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다고 하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하지만 자칫하면 흉터나 신경 손상까지 올 수 있다고 하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수술도 있지만 흉터가 남거나 다시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깨알팁 - 사마귀가 손과 발에 발생하여 보행 시나 물건을 집을 때 불편함이 있는 경우 건강보험 적용하여 치료 가능합니다.

👉냉동치료 후 주의사항

1. 냉동치료 후에는 문지르지 마시고, 치료 당일부터 샤워 및 운동 가능합니다.
2. 치료 후 작은 물집이나 딱지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정상적인 과정이니 일부러 물집을 터뜨리거나 딱지를 제거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두면 됩니다.
물집이 불가피하게 터졌을 경우,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연고를 바르고 물에 닿는 것은 삼가합니다.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할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시어 소독을 받으세요.
3. 치료간격은 2~4주이며 대개의 경우 5~10회 이상의 치료를 하게 되며 깊이와 크기에 따라서는 그보다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자가치료

집에서 자가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어요.
일반 약국에서 파는 사마귀 패치를 붙이거나 사마귀 전용 연고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죠.
하지만 자가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서 조금이라도 빠르게 제거하고 싶다면 병원 치료를 추천해요

사마귀는 크기가 작아도 방치하면 커지거나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는 게 중요해요.
특히 전염성이 있는 경우도 많으니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자가치료를 선택하는 건 본인의 상황에 맞춰 결정하면 됩니다.
사마귀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당황하지 말고 관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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